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읍면소개 > 지명유래

봉수면 상천(上天)마을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4793
등록일
2003.08.29
읍면
봉수면
첨부

봉수면소재지서는 이십리길이고 신반 서득에서 가면 시오리쯤 된다. 산골짜기로 들어가면 천락(天□) 마을 두 뜸이 있는데 상천마을은 「웃천락」「상천락」이니 줄여서「상천」이라 한다.

옛날 봉산과 가수면으로 분리돼 있을 적에는 가수면 지역이고 동명도「지경」또는「지경마」라고 불렀다. 초계 땅과 의령고을의 경계가 바로 이 마을이었던 때문에 지경(地境)이란 소지명을 쓰게 되었고 「마」는 마을, 마실의 준말인「말」(또는 몰)이 다시 받침소리의 탈락현상으로 「마」로 굳어져 쓰인 것이다.

지경촌(地境村) 지경말 지경마 또는 더 줄여서「직마」「직말」로 변천된 것이니 좀 특이한 예가 될 것이다. 또다른 지명인「천락」은 고친 시대와 연대는 알 수 없다. 세월이 흐르면서 이 골안에도 뜸이 여럿 생겼고 위쪽을「웃천락」(상천락), 아래뜸을「아래천락(하천락)」으로 구분했는데 「아래」또는 「하(下)」란 말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웃천락은 「상천」으로 했고「아래천락」은 원래 골이름인 「천락」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.

상천마을 조금위에 가면 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골짝 도랑이 있고 개울옆 길가엔 큰 덤이 무겁게 앉아 있다. 이 덤이 바로 고을의 경계지점이고「새덤」또는「새이덤」이라 부른다. 「지경덤」이라고도 하는데 그 밑이 유명한「용쏘(□沼)」또는「용쏘또랑」이다. 시대의 변화로 「용쏘또랑」도 저수지안에 묻혀 버리게 되었다. 마을뒷산 중턱에 「북덤」이란 큰 바위 세 개가 서 있다.

삐쭉한 선돌 두 개사이에 북채 모양의 또다른 바위가 있는데 흔들면 양쪽 선바위에 부딪히면서 북소리가 난다는 신통한 바위다. 북덤의 소리가 크고 우렁차면 마을에는 풍년이 들고 불행한 일이 생기기 않는다는 속신이 전해지고 있다. 이 마을 앞 뒤 산자락에는 닥나무가 지천이었고 손으로 떠서 만든 조선종이도 많이 생산되었다고 한다. 마을 안에는 전주 이씨 문중 재실인 백암재(白巖齋)가 있고 이씨가 20여호로 대성이었다. 김·권·정·오씨는 겨우 두서너집씩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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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담당 봉수면 총무팀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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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최종수정일 2023-01-18